제59장

경매장에서 돌아온 후, 정령은 옥 노리개를 찻상 위에 올려두었다.

정교하게 세공된 영롱한 묵녹색 옥 노리개는 조명 아래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.

전문가의 감정이 아니었다면, 누가 이것이 수십만 년 전의 고물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?

정령은 살짝 눈을 가늘게 떴다.

어째서 도기혁은 이것이 자신의 물건이라고 말한 걸까?

만약 그가 직접 경매장에 물건을 내놓았다면, 다시 1900억을 주고 되사는 건 쓸데없는 짓이지 않은가?

또 다른 가능성 하나가 그녀의 머릿속에 서서히 떠올랐다.

다만 이 가능성은 저승사자를 찾아가 확인해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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